(미술(예술)/목격과 기록과 생각
김예지, 주슬아 오픈 스튜디오 《ipchun》(2021.03.06. 메모)
hasangpaullim
2022. 2. 6. 17:41
(2021.03.06. 메모)
김예지, 주슬아 오픈스튜디오 《ipchun》, 3월 7일까지.
오픈스튜디오를 빙자한 전시... 한 명은 창문을 피해서 풍경이 보이는 새로운 창을 만들었고, 다른 한 명은 창을 부분적으로 가리면서 외려 빛이 나도록 만들었다.
*재밌는 점: ‘창을 만든 사람’이 그린 폴딩도어 그림은 ‘창을 가린 사람’의 미완성 작업에서 뜯어낸 여러개의 캔버스 틀을 지지체로 삼은 작업이라고 한다. 내 기억으로 ‘창을 가린 사람’의 작업은 그 이후에 좀 변한 것 같다.
한 명은 버려진 틀의 모양에서 힌트를 얻어 접히면서 열리는 새로운 창문을 그려냈고, 또 한 명은 틀을 버리고 나서야 계속 다른 땅에 가까스로 발 디디며 (미)완성되는 작업으로 나아갔다. 끝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