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재운 작가의 〈총알을 물어라!(BITE THE BULLET!)〉는 전시장에는 없지만, 인미공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“언젠가 갑자기” 조금 이상하고 불연속적이면서 불완전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.
스토리에 나타나는 12개의 씬을 마주하면, 얼마간은 내 눈과 귀 혹은 영상 파일이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, 그저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되는대로 볼 수도 있고, 무심한 물음표를 떠올리며 다른 계정의 스토리로 넘겨버릴 수도 있고, 무엇인지 정체도 모른 채 끝까지 보고선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 가도록 방치할 수도 있겠습니다. 그러다가 “언젠가 갑자기” 다른 모습으로 다시 마주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려나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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